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함태수 기자] 두 번째 시범경기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두산의 새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니퍼트는 이날 4이닝 동안 피홈런 1개 포함 3피안타 3실점(3자책)하며 부진했다. 삼진을 5개 잡았지만 볼넷 역시 5개를 내줬다. 총 투수구 88개를 소화한 가운데 직구 최고 구속은 148km. 특히 느린 퀵모션으로 도루를 4개나 허용했다.
니퍼트는 "오늘 전체적으로 제구가 잘 안 됐다. 직구가 높았고 변화구 컨트롤도 안 좋았다. 좋은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4개의 도루 허용에 대해 "도루를 허용한 것은 전적으로 내 잘못이다. 앞으로 퀵모션을 슬라이드 스텝을 이용해 던지도록 준비 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현재 몸상태는 좋고 오늘 투구수를 늘린 것으로 만족한다"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윤석환 투수 코치 역시 니퍼트의 부진에 같은 의견을 보였다. 윤 코치는 "오늘 퀵모션이 좀 느렸는데 앞으로 수정해야 겠다"며 "오늘 변화구 제구가 좋지 않았다"고 평했다.
[더스틴 니퍼트. 사진제공=두산]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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