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조재진이 11년 간의 프로 생활을 접고 현역에서 은퇴한다.
조재진은 18일 국내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역 은퇴 의사를 내비쳤다. 그 동안 K리그, J리그와 각급 대표팀서 활약했던 조재진은 2011시즌을 앞두고 새 소속팀을 찾지 못한채 선수 생활을 마감하게 됐다.
조재진은 지난 2000년 수원에서 5경기에 출전하며 데뷔 시즌을 소화했다. K리그 무대에서 별다른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조재진이었지만 지난 2003년 코엘류 감독이 대표팀에 발탁하면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조재진은 대표팀 발탁과 함께 올림픽대표팀에서도 주축 공격수로 활약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선 한국의 8강 주역 중 한명으로 활약했다. 이어 2006 독일 월드컵에서도 주축 공격수로 활약하는 행운을 이어간 조재진은 프랑스전에서 박지성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며 임팩트를 남겼다.
조재진은 올림픽과 월드컵 본선서 한국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하는 기회를 얻었지만 국내무대에선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K리그서 5시즌 동안 78경기에 출전해 14골을 기록했다. A매치에서 40경기에 출전해 10골을 기록했지만 지난 2008년 열린 북한과의 월드컵 예선 경기 이후에는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조재진은 지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시미즈 S펄스(일본)서 활약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당시 조재진은 4시즌 동안 J리그 101경기에 출전해 45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후 2008년 전북에 입단한 조재진은 24경기서 8골을 터뜨린 후 2009년 감바 오사카에 입단해 또 한번 일본으로 진출했다.
조재진은 감바 오사카에서의 첫 시즌이었던 지난 2009년 25경기서 10골을 성공시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는 듯 했다. 반면 지난시즌 벤치멤버에 머물며 10경기 무득점에 그쳤고 결국 올시즌을 앞두고 소속팀과의 재계약에 실패했다. 조재진은 2011시즌을 앞두고 국내 복귀 등 다양한 방법을 알아봤지만 끝내 그를 원하는 팀은 없었고 결국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조재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