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원전 방사능 물질, 1600km 밖에서 소량 검출

[마이데일리 = 유영록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성 유출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후쿠시마에서 1600km 떨어진 러시아 캄차카 반도서 방사성 물질이 소량 검출됐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18일 일본 후쿠시마에서 1600km 밖에 있는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방사성 물질이 소량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가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운영하고 있는 방사능 관측 시스템에서 18일 후쿠시마 원전에서 누출된 방사성 물질이 처음 관측됐다"고 전한 뒤 스웨덴 국방연구원의 라르스 에릭 드 기어 박사를 인용 "국제협약상 구체적인 수치를 전할 순 없지만 현재로선 미국이나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 위험한 상태는 아니다"고 전했다.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는 현재 일본 내 2곳를 비롯해 전세계 60곳에 관측소를 운영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美 월스트리트저널 홈페이지 캡쳐]

유영록 인턴기자 yy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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