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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미 김용우 기자] 구미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가 풀 세트까지 가는 끝에 삼성화재를 제압하고 준플레이오프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LIG손보는 18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0-2011 V리그' 준플레이오프 2차전서 삼성화재를 3대2(25-22 25-20 21-25 21-25 15-11)로 제압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LIG손보는 오는 20일 대전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LIG손보를 달라지게 한 것은 레프트의 활약이었다. 1세트 19-18서 이경수의 블로킹과 페피치의 후위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린 LIG손보는 24-22로 쫓긴 상황서 가빈의 네트터치를 틈타 25-22로 세트를 따냈다.
LIG손보는 2세트 8-6에서 이경수의 서브 에이스에 이어 김요한과 페피치의 강스파이크가 상대 코트 안에 꽂히며 리드를 놓지 않았다. 23-19까지 도망간 LIG손보는 조승목과 가빈의 서브 범실이 더해지며 세트스코어 2대0으로 도망갔다.
3세트를 21-25로 내준 LIG손보는 4세트 후반 박철우의 공격을 막지 못하고 또 다시 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LIG손보는 마지막 5세트 페피치의 후위 공격과 서브 에이스로 리드를 잡았다. 6-4서는 임동규의 블로킹이 더해졌고 김철홍의 속공과 페피치의 오픈 공격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LIG손보는 이경수의 퀵오픈 공격과 페피치의 오픈 공격, 상대 범실이 더해지며 삼성화재의 추격을 뿌리치고 경기를 매조지했다.
LIG손보는 외국인 선수 페피치가 41점(서브 3개 블로킹 1개)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경수도 18점(서브 1개, 블로킹 5개)을 기록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가빈 슈미트가 35점, 박철우가 15점을 올렸지만 LIG손보의 기세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LIG손보 페피치. 사진제공 = LIG손보 구단]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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