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프로스포츠 최고령 선수인 이창수(창원 LG·42)가 오는 20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은퇴한다.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는 19일 "20일 오후 3시에 열리는 인천 전자랜드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창원 홈 경기를 프로스포츠 최고령 이창수의 은퇴기념 경기로 치른다"고 밝혔다.
이날 이창수는 선발로 출전해 경기를 뛰고 하프타임에 은퇴식 행사를 가진다. 이날 행사는 이창수의 플레이를 담은 영상물을 전광판을 통해서 상영하고 이창수가 입장해서 팬들에게 아쉬움과 감사의 인사말을 전하게 된다.
창원 LG 허병진 단장이 이창수에게 은퇴기념패와 행운의 열쇠를 전달하고 팬들의 응원문구가 쓰여진 등번호 22번 유니폼 액자를 주장 조상현과 팬 대표가 전달하게 된다.
또한 이창수의 대학시절 은사였던 경희대 최부영 감독과 전자랜드 서장훈이 꽃다발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은퇴식은 창원체육관의 모든 관중들이 등번호 22가 쓰인 풍선을 흔들며 파도 응원을 연출하며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창수는 "은퇴식을 마련해준 구단과 팬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비록 은퇴식은 먼저 하지만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마지막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프로농구는 물론 야구, 축구, 배구 등 국내 4대 단체 프로스포츠를 통틀어 최고령 선수로 활약해온 이창수는 삼성과 모비스를 거쳐 LG에서 뛰며 27년의 농구 선수 생활을 계속해왔다. 정규리그 통산 526경기에서 1652득점, 104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창수. 사진 = KBL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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