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하진 기자]넥센 히어로즈의 선발 투수 브랜든 나이트(36)가 시범경기 두번째 등판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냈다.
나이트는 1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4⅓이닝동안 6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1개의 홈런을 포함해 7피안타 4탈삼진을 기록했으며 사사구는 1개를 내줬다. 이날 82개의 공을 던진 나이트는 직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싱커를 고루 던졌으며 직구 최고 구속은 148km를 기록했다.
1회초 이대형, 박경수, 정의윤을 무난하게 잡아낸 나이트는 2회 들어서 대량 실점했다. 2루수 실책으로 만들어진 무사 2루에서 이진영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은 뒤 서동욱과 윤진호에게 연이어 적시타를 내줬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 이대형에게 2루수 땅볼을 내줘 한 점을 더 뺏기고 말았다.
이어 나이트는 3회, 4회를 침착하게 다시 막아냈으나 5회초 1사후 타석에 나선 박경수에게 중월솔로 홈런(비거리 120m)을 얻어맞고 후속타자 정의윤에게 우전 안타를 내 준 뒤 강판됐다. 나이트가 내려온 마운드에는 윤지웅이 구원 등판했다. 이어 정의윤이 더블스틸로 홈을 밟아 실점은 1점 더 늘게 됐다.
앞서 나이트는 지난 13일 제주 KIA전에서도 선발 등판해 3피안타 3볼넷 3탈진으로 단 1점을 내주며 호투한 바 있다.
[브랜든 나이트. 사진 = 넥센 히어로즈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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