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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상욱 객원기자]손흥민의 팀 동료인 제 호베르투(함부르크 SV)가 27라운드 1.FC 쾰른과의 경기에서 대기록 수립했다. 외국인 선수 최다 출장 기록 타이 기록이 바로 그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을 거쳐 지난 시즌 함부르크에 입성한 제 호베르투는 37세의 노장이지만 올시즌 팀이 치른 26경기 가운데 24경기에 출장하며 득점은 없지만 9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잡고 있다.
1997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며 유럽 생활을 시작한 제 호베르투는 적응에 실패하며 이듬 해 브라질로 복귀했다. 하지만 1998-99 시즌 바이어 레버쿠젠에 입단하며 독일 땅에서 제 2의 유럽 생활을 시작한 제 호베르투는 4시즌간 팀의 주축으로 자리잡으며 미하엘 발락 등과 함께 레버쿠젠을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이후 바이에른으로 이적해 4시즌을 소화한 제 호베르투는 이후 선수 생활 마무리를 위해 브라질의 산토스로 떠나며 유럽 생활을 청산하는 듯 보였지만 다시금 바이에른으로 복귀하며 두 시즌을 더 활약했다. 37세라는 많은 나이지만 체력적으로 여전히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제 호베르투는 40세까지 현역 생활을 하고 싶다는 뜻을 피력할 정도로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쾰른전에서는 팀이 6-2로 대승을 거둔 가운데 제 호베르투 역시 페널티킥으로 1득점으로 올려 본인의 대기록을 자축하기도 했다.
쾰른전까지 제 호베르투가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활약한 경기는 330경기. 지금까지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한 외국인 선수들 중 가장 많은 경기에 출장한 선수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함부르크 등을 거쳐 레버쿠젠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대표 출신의 세르게이 바바레즈다. 그는 330경기에 출장하며 이 부분 최다 출장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한편 SV 다름슈타트 98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레버쿠젠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차범근 감독은 총 11시즌 동안 308경기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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