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하진 기자] 호투로 팀의 승리를 이끈 LG 트윈스의 심수창이 승리 후 소감을 전했다.
심수창은 1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동안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이날 62개의 공을 던진 심수창은 4피안타 1탈삼진을 기록했으며 사사구는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이날 심수창의 호투와 함께 타선에서도 불방망이를 휘둘러 LG는 10-1로 대승했다.
경기 후 심수창은 "신중하게 던지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LG 박종훈 감독도 "심수창이 점점 자기 모습을 찾아가는 피칭을 하고 있다. 다음이 더 기대된다"라고 칭찬했다.
심수창은 지난 시즌 초 2선발로 출발했지만 제구가 흔들리며 2군으로 내려갔다. 이어 1군에 복귀했지만 지나친 부담감 등 심리적인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며 12경기에서 4패 1홀드 평균자책점 7.57을 기록했다. 여기에 올시즌부터 도입한 '신연봉제'로 4000만원 삭감된 3000만원에 계약하는 시련을 겪기도 했다.
올 시즌에 앞서 심수창은 최계훈 코치의 지도하에 훈련을 계속했고 연습경기를 통해 성과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이날 시범경기에서도 호투로 정규 시즌에서의 활약을 기대케했다.
[심수창.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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