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울산 모비스 피버스가 홈팬들 앞에서 승리를 거두며 SK와 공동 7위로 정규 시즌의 유종의 미를 거뒀다.
울산 모비스는 1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홈 경기에서 총 32점을 기록한 양동근의 맹활약에 힘입어 87-83으로 승리했다.
양동근 외에도 용병 로렌스 엑페리건과 노경석이 19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동부는 윤호영이 19점으로 분전했다.
1쿼터에서 모비스는 엑페리건이 슛 5개를 모두 성공시켰고 노경석과 양동근이 내외곽에서 점수를 쌓으며 24점을 내며 달아났다. 2쿼터 들어서는 동부의 윤호영이 골밑을 파고들어 6점을 쌓아올렸으며 권철현이 외곽포를 쏘아올려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모비스는 엑페리건과 박종천이 분전했지만 2쿼터에서 양동근이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해 단 12점을 쌓았다. 엎치락 뒤치락 한 결과 전반전은 40-36으로 동부가 앞선 채 끝났다.
후반들어서 모비스는 다시 기선을 잡기 시작했다. 3쿼터 들어서자마자 노경석이 3점포로 기선을 잡았고 양동근도 외곽포 한 방을 터뜨려 힘을 보탰다. 여기에 엑페리건이 내곽에서 힘을 실었고 노경석의 3점슛이 림을 갈라 차차 앞서기 시작했다. 양동근이 3쿼터 2초 전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기선을 잡았다.
4쿼터 들어서는 완전히 양동근의 무대였다. 동부의 거친 추격에 종료 5분전에 동점까지 허용한 양동근은 외곽포로 추격의 의지를 꺾었다. 양동근의 외곽포 행진은 계속됐다. 내곽에서도 점수를 쌓아가던 양동근은 외곽포를 추가로 2개나 더 꽂아넣으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여기에 양동근은 종료 32초전 자유투를 침착하게 넣어 홈팬들 앞에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양동근. 사진 = KBL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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