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성남 김용우 기자] "아직 결정된 바 없다"
일본 JT마블러스에서 활약 중인 김연경이 국내 복귀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19일 'NH농협 2010-2011 V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흥국생명과 도로공사와의 경기가 벌어지는 성남종합체육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아직 결정된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전했다.
김연경은 국내 복귀에 대해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 뛰는 것도 애매한 상황이다"며 "쉽게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여러가지 생각을 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일본배구가 지난 11일 도호쿠(東北) 대지진으로 인해 대회 자체가 취소되면서 김연경의 거취에 대해 이목이 집중됐다. JT구단에서 동의서를 보내주면 흥국생명 소속으로 플레이오프 출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김연경은 잔여 경기 25%만 소화하게 되면 자유계약선수(FA) 연한을 1년 단축하게 된다.
하지만 김연경은 "내가 결정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구단의 입장을 따라야 한다"며 "앞으로 지켜봐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JT마블러스에서도 현재 상황에 대해 알고 있다고 한 김연경은 용인 흥국생명 체육관에서 훈련을 하면서 몸을 만들 생각이다. 5월 FA컵인 흑취기 대회에 출전 예정인 김연경은 오는 28일 출국한다.
김연경은 "국내 복귀와 함께 유럽리그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 일단 JT와의 계약이 종료되는대로 많은 생각을 해보겠다. 그래도 일본리그는 안갈 것 같다"고 강조했다.
[김연경]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