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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무한도전'의 유재석이 '미남이시네요' 국내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 멤버들은 '미남이시네요' 특집으로 외모 순위 대결에 나섰다.
평소 서로 "못생겼다"며 놀리던 멤버들은 외모 순위에서 꼴찌가 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스태프 투표에서 박명수는 큰 절까지 하며 표를 부탁했고 멤버별 유세에선 서로의 외모를 비방하며 지키지 못할 공약을 남발해 웃음을 줬다.
결국 60명이 참가한 스태프 투표에선 하하와 박명수가 각각 12표를 얻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멤버들은 이화여대 앞을 찾아 거리 유세에 나섰다. 특히 멤버들은 국민MC 유재석에게 인기가 몰릴 것을 걱정해 "연설할 때는 안경을 벗어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하지만 유재석이 약속을 깨고 안경을 쓴 채 연설을 하자 멤버들은 강제로 안경을 벗겼고, 유재석은 당황해 하며 손가락으로 안경 모양을 만들어 상황을 급수습했다.
이대 앞 투표에선 345명이 참여해 110표를 얻은 노홍철이 1위를 차지했고 길은 단 6표에 그쳐 이대생들에게 가장 인기 없는 멤버로 꼽혔다.
계속해서 멤버들은 서울의 한 초등학교를 찾았다. 초등학생들 앞에선 유재석과 하하의 경합이 치열했다. 이에 다른 멤버들은 초등학생들의 무관심을 받았고, 특히 길이 등장하자 초등학생들이 "나와라"고 외치는 일도 발생했다.
172명이 참여한 초등학생 투표에선 104표를 얻은 유재석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이번에도 길이 2표에 그쳐 꼴찌를 기록했다.
이어 노인회관에서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대상으로 한 투표에선 61표 중 21표를 얻은 유재석이 1위, 달랑 1표를 받은 정형돈이 꼴찌에 그쳤다.
다음은 재래시장에서 투표가 진행됐다. 정준하는 의외로 아주머니들에게 인기가 있었고, 박명수는 "지하통로를 만들어 주겠다"는 황당 공약을 외치기도 했다. 결국 489명이 투표해 유재석이 249표로 또 다시 1위를 차지했고, 길은 7표로 저조한 성적을 이어갔다.
거리유세의 마지막인 쇼핑몰에선 1197명이 투표했고, 410표의 유재석이 1위, 48표로 길이 또 꼴찌였다.
결국 국내 투표를 합산한 순위에서 유재석이 38.8%의 득표율로 1위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어 2위 노홍철, 3위 하하로 선정됐다.
인터넷, 전문가, 해외 투표를 합산한 최종 결과는 다음 주 방송으로 미뤄진 가운데 과연 현장 투표에서 부진한 길이 어떤 반전의 결과를 내놓을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졌다.
['미남이시네요' 특집으로 진행 된 '무한도전'. 사진 = MBC 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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