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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도로공사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서 승리를 거둔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반다이라 마모루 감독의 고민은 전민정(센터)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흥국생명은 19일 성남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플레이오프 1차전서 도로공사를 3대0으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서 외국인 선수 미아 젤코브가 20점, 주예나가 10점을 올리면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김혜진이 9점(블로킹 1개)을 올렸지만 전민정이 2점(블로킹 1개)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조직적인 배구를 펼치는 흥국생명으로서 3라운드부터 이어진 전민정의 부진이 아쉬울 수 밖에 없다.
전민정은 3라운드까지 자신의 장기인 이동 공격과 함께 서브 에이스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팀 승리에 견인차 역할을 했던 전민정은 4라운드 들어 부진한 모습이 이어졌고, 3라운드까지 보여준 빠른 플레이도 실종됐다.
반다이라 감독은 경기 전 만난 자리서 "콤비플레이가 맞지 않는 것은 아니다. 상대 팀으로부터 견제를 당하고 있는 것이 크다"며 "2단 연결이 안 좋은 상황서도 득점을 낼 수있게 훈련을 해왔다. 그 것만 되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2차전을 앞둔 흥국생명으로서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선 센터진, 특히 전민정이 부활해야 한다. 과연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흥국생명 전민정.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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