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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의 방송에서 대지진 후 일본이 핵누출 위기에 놓인 것 관련, 정보제공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핵무기를 실제 감춰놓았을 가능성을 제기해 관심을 모은다.
중국 선전위성은 18일 방송에서 “일본의 핵누출 위기를 맞아 중국, 미국, 러시아를 우두머리로 하는 국제사회가 이미 주동적 대응을 하기 시작했다”며 “일본의 핵폭발 위기가 제어불능의 추세를 나타내고 있고 일본정부 스스로 능력이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고 보도했다.
그에 “중국, 러시아, 중국 등 대국들은 일본정부에 대한 신용을 의심하기 시작했다”면서 “일본이 어쩌면 진짜로 원자력발전소에 핵무기를 감춰놓고 있을 수가 있다”는 주장을 했다.
한편 이 중국방송은 “이번 대지진은 의심의 여지없이 일본의 종합국력을 대폭으로 내려앉힐 것이다. 일본 국민들의 심리상태에도 거대한 변화를 야기할 것이다”고 중국시청자들에 전한점도 주시된다.
그러면서 “이는 일본이 외교적 갈림길에 놓이게 됨을 의미하며 동아시아와 동북아 지정학적 정치구도 역시 대변동을 앞두고 있다. 중국은 미리 철저한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고 방송했다.
장기적으로 중국은 국가 주변에 핵무기 혹은 원자력발전시설을 갖춘 인도, 파키스탄, 일본, 대만, 북한 등의 위협요인을 모두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허핑평론원(위) 위협요인, 사진=선전위성 화면캡쳐]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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