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소라 기자] MBC '뉴스데스크'가 또 한번 방송사고를 내면서 시청자들의 쓴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19일 방송된 MBC '주말 뉴스데스크(진행 최일구, 배현진)' 에서는 지난주 방송사고 기억이 채 가시기도 전에 오디오가 겹치는 방송사고가 그대로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일본 지진을 위한 성금 소식이 전해졌고, 그 순간 이를 소개하는 배현진 아나운서의 목소리와 최일구 앵커의 목소리가 겹치는 방송사고가 이어졌다.
배현진 아나운서의 성금 소식 오디오는 갑자기 작게 들렸고 그 순간 최일구 앵커가 다른 말을 하는 목소리가 크게 잡힌 것. 이 방송사고는 수초 동안 이어졌고 곧 제대로 된 방송이 이어졌다.
MBC 뉴스데스크를 향한 시청자들의 쓴소리는 처음이 아니다. 11일 일본 대지진 상황에 '쓰나미에 신 한류 열풍도 타격' 이라는 보도로 "일본 사람들은 다 죽어가는 판에 한국은 한류 걱정한다"는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달에는 기자가 "전원을 꺼 보았습니다"하고는 PC방에 전원을 내리고 PC방 청년들이 화내고 욕하는 모습을 보여주고는 '폭력성' 운운하는 내용을 뉴스로 내보냈다. 직후 네티즌은 "할아버지 장기판을 엎어보았습니다", "MBC 뉴스 스튜디오 전원을 꺼보겠습니다"하는 비아냥 패러디를 인터넷에 올리며 맹비난했었다.
또 12일 주말 뉴스데스크에서는 일본 대지진 피해 지역 현장을 보도하던 중 갑자기 정지된 화면에 기상캐스터의 모습이 순간적으로 겹쳐 매끄럽지 못한 방송에 최일구 앵커가 사과를 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또 한번 이어진 MBC 뉴스데스크에 대해 뿔난 시청자들은 "뉴스도 기강을 바로 잡아야 할 때", "처음엔 실수려니 했지만 이제는 재미붙인거 아니냐", "정신차려라. 이건 뉴스다" 등의 비난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최일구 앵커와 배현진 아나운서. 사진 = MBC 뉴스데스크 캡쳐]
김소라 인턴기자 sor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