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용우 기자] "올림픽 때와 비슷하게 컨디션 끌어올렸다"
도쿄 세계선수권대회가 대지진으로 취소되면서 한국으로 돌아온 김연아(고려대)가 지금까지 훈련 성과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연아는 20일 오후 인천공항 2층 비즈니스 센터에서 열린 귀국 기자회견서 "심리적으로 힘들었지만 지금은 올림픽때와 비슷한 컨디션으로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피터 오피가드 코치와 훈련을 계속한 김연아는 "올림픽 시즌 다음이다보니 심리적으로 힘들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체력이 올라왔고, 프로그램 완성도도 높아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훈련을 하면서 나 자신에게 '올림픽 때만큼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것들이 가능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한 뒤 "자신감도 있었고 잘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는데 대회가 무산되서 아쉬울 따름이다"고 설명했다.
김연아는 체류 기간 동안 태릉에서 스케이팅 훈련을 계속할 예정이다. 또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홍보대사로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활동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아는 오는 5월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KCC스위첸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2011 아이스쇼에도 출연해 국내팬들과 만남을 가진다.
[8개월 만에 귀국한 김연아. 사진 = 인천공항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