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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가수 윤도현이 ‘나는 가수다’의 첫 경연에서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20일 오후 방송된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는 가수다’)는 첫번째 탈락자가 정해지는 가수 7인의 살 떨리는 경합이 펼쳐졌다.
80년대 후반 명곡들을 자신의 방식대로 재해석하는 미션에서 가수 7인은 저마다 원곡의 장점과 자신의 장점을 살려 2주간의 연습 끝에 심혈을 기울인 무대공연을 선보였다.
윤도현은 경연 순번에서 1번을 뽑아 처음부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공연 순서가 앞이면 뒤로 갈수록 관객들에게 잊혀진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
10대부터 50대까지 총 500명의 평가단이 공연장에 입장하고 극도의 긴장감 속에서 첫번째 서바이벌이 시작됐다.
윤도현은 이선희의 ‘나항상 그대를’ 불렀다. 윤도현은 유럽에서 활동하는 유명 피아니스트 유니까지 직접 섭외해와 피아노, 하모니카, 기타 등이 어우러진 록 스타일의 ‘나항상 그대를’을 선보여 파워 넘치고 신선한 무대를 만들어냈다.
반면 정엽은 주현미의 ‘짝사랑’, 이소라는 변진섭의 ‘너에게로 또다시’, 백지영은 나훈아의 ‘무시로’, 김건모는 임주리의 ‘립스틱 짙게 바르고’, 김범수 는 민해경의 ‘그대 모습은 장미’, 박정현은 권인하 강인원 김현식의 ‘비 오는 날의 수채화’를 각각 불렀다.
그 결과 윤도현은 23%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14% 정도를 얻으면 평균이기 때문에 23%의 지지율은 관객들이 압도적으로 윤도현의 공연을 높이 평가했다는 뜻이다.
윤도현은 1위 발표 후 인터뷰에서 “좋기보단 다리가 풀렸다”며 “울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도현. 사진=MBC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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