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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일본 대지진 발생 열흘째인 오늘(20일) 생존자 2명이 구조됐다고 MBC 뉴스데스크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경찰은 이날 오후 4시께 폐허가 된 미야기현 이시노마키에서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 86살 할머니와 16살 소년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구조된 두 명은 곧장 헬기를 통해 이시노마키시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존자 두 명 모두 체온이 저하하는 등 쇠약하지만 의식이 또렷하고 말은 할 수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는 "굶주림과 추위 속에서 두 사람이 무려 217시간 넘게 버텼다"며 "맨발상태인 할머니는 구조 당시 집안 냉장고에 두 다리가 깔려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뉴스는 구조대가 지붕 위에서 구조를 요청하던 소년을 발견했고, 집 안에 들어가보니 할머니가 있었다며 두 사람은 부엌에 있었던 덕에 음식을 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사진 = MBC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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