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조금씩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느낌이다.
삼성이 최근 시범경기서 LG트윈스와 KIA타이거즈를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아직 3승 4패로 공동 4위에 머물러있지만 부상에서 복귀한 주축 멤버들이 제 역할을 해주면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오고 있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18일 LG와의 경기서 6대5로 승리한 후 "해줘야 할 선수가 자기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박한이, 최형우, 가코 등이 잘해줬다. 오늘 경기를 통해 팀 타선이 살아났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전날 경기까지 타선의 침묵이 계속됐다. 삼성은 17일 경기서 LG선발 벤자민 주키치에게 5회까지 노히트노런을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18일 경기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주축 멤버가 귀중한 적시타를 쳐냈다. 4회말 박한이가 3타점 2루타를 터뜨리는 등 4타점으로 맹활약했고, 메이저리그 출신 라이언 가코도 적시타를 기록하며 부활의 조짐을 알렸다.
이런 가운데 한국야구에 적응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가코는 19일 KIA와의 경기서 혼자서 3안타를 몰아치며 류중일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투수진의 안정감을 되찾고 있는 가운데 정규시즌서 제 몫을 해줘야 할 박한이, 최형우, 가코가 제 컨디션으로 돌아오면서 조금씩 투타에 조화를 이루기 시작한 것이다.
아직 시간이 남아있다. 삼성이 100% 전력이 되기 위해선 더불어 진갑용, 채태인, 박석민 등 나머지 선수들이 복귀해야 한다. 모든 선수들이 복귀하게 되면 삼성은 류중일 감독이 추구하는 공격적인 야구에 한발자국 다가설 수 있게 된다.
"2주 밖에 안남았다"고 초조해하던 삼성 류중일 감독. 감독 데뷔 첫 해인 올 시즌 부상 선수들이 빠른 시간 내에 돌아와서 팀 전력이 100%가 되길 학수고대하고 있다.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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