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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김수현 작가가 '나는 가수다'를 향해 쓴소리를 날렸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나는 가수다'에선 7인의 가수가 80년대 히트곡을 재해석하는 서바이벌 무대에 도전한 결과 김건모가 청중평가단 투표에서 7등을 기록해 첫 번째 탈락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후배 가수들과 스태프들의 재도전 요청으로 김건모는 탈락 위기에서 간신히 살아 남아 다시 기회를 얻게 됐다.
이 같은 프로그램 규칙 변경에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김수현 작가가 이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김수현 작가는 방송 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건모 탈락을 본 순간 든생각"이라며 "1. 뺑뺑이 돌려 받은 노래가 그에게는 아주 불리했었다. 2. 아 그가 첫번째 탈락자가 됨으로 다음 탈락자들은 훨씬 편하겠다. 왜냐면 천하의 김건모도 탈락했는데 뭐 3. 당혹스러워하는 다른 가수들이 모두 아름답고 이뻤다"고 말했다.
또한 "제목이라도 좀 연하게 뽑아주지 직격탄이라니. 나는 그의 퍼포먼스도 노래도 불만 없었어요. 그저 평가단 있으나마나 만든 재도전을 급조하고 영리하게도 선택권은 가수에 넘긴 방송사 얍실함이 입맛이 썼고 우리의 건모씨가 멋지게 '노우' 하기를 바랐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네티즌들은 김건모의 재도전 결정에 대해 "시청자를 우롱했다", "정말 어이가 없다", "대체 3주동안 우리는 뭘 본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수현 작가의 트위터 글(위)와 김건모. 사진 = 김수현 작가 트위터-MBC 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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