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대만에서 20일 오후 5시(한국시각) 올 들어 가장 강력한 규모인 5.9 지진이 발생, 수도 타이베이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빌딩들이 흔들린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중앙기상국에 따르면, 이날 지진은 타이둥현 동남방 45.3km, 해저 16.3km 지점에서 일어났으며, 대만 전역에서 진동을 느낄 수 있었다.
진앙에서 상대적으로 가까운 대만 제 2도시인 남부 가오슝시 등에서는 일부 건물들이 심하게 흔들렸으며, 특히 일본에서 대지진이 발생한 후였던만큼 수많은 사람들이 놀라 도로로 뛰쳐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지진으로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대만은 유라시아판과 필리핀판 중간 지역에 위치해 자주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1999년 규모 7.6 강진때는 약 2400명이 사망하고 1만명 이상이 부상당했다.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