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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미국 '폭스 뉴스'가 일본 원자력 발전소에 대해 황당한 오보를 해 화제다.
14일(현지시각) 미국 인터넷 매체 'MEDIA MATTERS'에 따르면 미국 '폭스 뉴스'가 최근 'Yout World With Neil Cavuto'란 프로그램에서 일본 지진에 대한 보도 중 엉뚱한 내용을 전했다고 한다.
일본 도호쿠 지방의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의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서 '폭스 뉴스'는 일본 내 원자력 발전소를 소개했다. 이 때 도쿄 부근에 'SHIBUYA EGGMAN'이란 장소가 표시됐는데, 이는 원자력 발전소와는 전혀 무관한 곳이었다.
'SHIBUYA EGGMAN'은 도쿄 시부야구에 위치한 라이브 클럽으로 밴드 위주의 공연이 펼쳐지는 일본 유명 클럽 중 하나다. 하지만 어떤 이유로 이 라이브 클럽이 원자력 발전소로 표시됐는지 '폭스 뉴스'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SHIBUYA EGGMAN'도 홈페이지에 "우리는 원자력 발전소가 아닙니다. 우리의 원동력은 음악입니다"란 해명글이 올라와 있다.
[미국 '폭스 뉴스' 방송 중 라이브 클럽을 원자력 발전소로 소개한 화면. 사진 = 'MEDIA MATTERS'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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