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영화 '적과의 동침'에 충무로 대표 씬스틸러 유해진 김상호 신정근이 출연, 코믹 트리오를 결정했다.
최근 충무로의 새로운 흥행공식으로 떠오르는 것이 있다. 바로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개성파 조연군단이 포진된 작품들이 관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
한국전쟁이라는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가 만든 아이러니한 상황에서 오는 웃음과 감동을 담고 있는 '적과의 동침' 역시 코믹 트리오 유해진-김상호-신정근이라는 충무로 씬스틸러 군단이 포진해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들은 인민군을 상대로 마을주민들이 펼치는 순박하고 유쾌한 로비작전의 최전방에 서서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감동까지 전하며 영화에서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코믹트리오의 첫 번째 주자는 유해진이다. 매 작품마다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 율을 과시하며 관객들의 신뢰를 받고 있는 그가 이번 영화에서 재춘 역을 맡아 또 한 번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한다.
입으로만 인민군에게 절대적 충성을 맹세하는 인물 재춘은 코믹트리오의 한 축을 담당하며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함은 물론, 극의 후반부에는 뜨거운 부성애로 가슴 먹먹한 감동을 전한다.
자연스러운 연기에 자신만의 개성을 녹아내는 배우 김상호는 석정리 이웃마을의 지주세력 백씨로 분해 코믹트리오의 탄탄한 존재감에 방점을 찍는다. 백씨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약삭빠른 상황 판단력으로 어떻게든 살아남아 부를 유지하고 사는 얄미운 캐릭터로 특히 친일파에서 인민군의 수하까지 놀라운 속도로 변한다.
마지막으로 연기파 배우 신정근은 재춘과 함께 어눌함 속의 촌철살인 어록으로 인민군의 마음을 움직이는 인물 봉기 역을 맡아 최고의 감초 연기를 선보인다.
한편 1950년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총 들고 들어온 적도 밭 갈며 눌러 앉게 만드는 석정리 사람들의 순박하고 유쾌한 로비작전을 다룬 '적과의 동침'은 내달 28일 개봉 예정이다.
[유해진 김상호 신정근(왼쪽부터), 사진 = 영화 '적과의 동침' 스틸컷]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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