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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한국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 '가왕'(歌王) 조용필이 전국투어 콘서트에 나선다.
조용필은 오는 5월 7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을 시작으로 경기도 의정부(6월 4일), 충북 청주(11일), 경남 창원(18일), 경북 경주(9월 24일), 경기도 성남(10월 1일), 일산(11월 19일), 부산(26일), 대구(12월 3일)를 순회하는 ‘2011 조용필&위대한 탄생’ 전국투어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전국투어는 지난 2009년 이후 2년 만이며 단순히 공연만으로는 지난해 5월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소아암 어린이 돕기 자선 공연 이후 1년만이다. 당시 조용필은 2일간 10만 관객을 동원하며 ‘최단 기간 최다 관객’ 기록을 남겼다.
조용필의 공연 기획사인 인사이트 측은 “이번 전국투어는 2만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야외 종합운동장 공연과 대형 실내 공연장 공연으로 진행된다”며 “총 9회 공연을 통해 10만여 명이 조용필의 공연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관객 동원력과 관련해 공연 기획사 측은 “환갑이 넘는 나이에도 대형 공연을 꾸준히 시도할 수 있는 저력은 조용필이라는 가수와 그의 공연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관객들의 기대와 신뢰감이 함께 작용하기 때문”이라면서 “기술적 장치의 화려함과도 비견될 수 없는, 가수와 관객들이 음악으로 하나 되는 모습은 조용필 콘서트가 대한민국 최다 관객을 불러 모을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덧붙였다.
공연 티켓 예매는 22일 시작되며 구체적인 무대 연출에 대한 내용은 오는 4월 중으로 공개될 계획이다.
[2년 만에 전국투어 콘서트를 갖는 '가왕' 조용필. 사진 = 인사이트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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