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감독상' 전창진 감독 "역대 최다승 달성 기회, 놓치지 말자고 했다"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고 감독상을 차지한 부산 KT의 전창진 감독이 수상 소감을 전했다.

전창진 감독은 기자단 투표로 시행된 총 투표수 86표, 유효 투표수 78표 중 52표를 획득해 인천 전자랜드의 유도훈 감독을 제치고 최고 감독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시즌 팀을 KBL 정규 경기 역대 최다승(41승) 우승으로 이끈 전창진 감독은 이번 수상으로 2년 연속 감독상 수상 및 KBL 최다인 5회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전창진 감독은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홀에서 열린 2010-11시즌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미디어데이에서 최고의 감독상을 수상한 뒤 "기분 좋습니다"라며 웃은 뒤 "팀 창단 이후 처음 정규리그 우승을 하게 되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수상하게 됐는데 좋은 구단을 만들다보니까 이렇게 큰 영광이 2년째 오는 것 같아서 너무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전창진 감독은 역대 최다승인 41승 달성에 대해서는 "저희가 1위 싸움을 상당히 치열하게 하다가 어느 순간 1위가 2경기 남기고 결정이 났다"며 "선수들에게 우승의 영광도 중요하지만 정규리그 최고의 기록을 달성할 수 있는 기회가 왔기 때문에 놓치지 말자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전창진 감독은 "다행히 선수들이 긴장을 안 놓고 따라왔기 때문에 좋은 기록을 세울수 있지 않았나"라며 선수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전창진 감독. 사진 = 곽경훈 감독 kphoto@mydaily.co.kr]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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