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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아이티 대통령에 출마해 화제가 된 힙합가수 와이클리프 진(38) 아이티에서 총격을 당했다.
데일리텔레그래프 등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와이클리프 진은 지난 19일(현지시각) 아이트 포르토프랭스 인근에서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손에 총을 맞고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다.
다행히 그의 부상은 경미한 상태로 약 3시간 정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퇴원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와이클리프 진은 20일 언론 인터뷰에서 “19일 밤 차에서 내리는 순간 어디선가 총성이 들려왔다”고 말하고 “발등과 옷에 피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총상을 입은 사실을 알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총격 이유에 대해서는 그는 “수만가지 루머가 도는 곳이 아이티다. 왜 총을 쐈는지는 미스테리일 뿐이다”고 밝히지 않았다.
아이티계 미국인인 와이클리프 진은 지난해 1월 무려 아이티 대지진 직후 대통령이 되겠다는 결심을 하고 선거에 출마했지만, 부적절한 재산 관리와 정치경험 부족으로 자격 논란이 일어났으며 아이티 거주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자격상실 논란을 일으켰었다.
하지만 와이클리프 진은 자신이 최소한 5년 이상 아이티에 연속 거주했으며, 아이티에 집이 있고, 또 다른 나라의 국적을 가진 적이 없다고 주장하며 법적 자격논란을 일축하고 있다.
한편 와이클리프 진은 1994년 그룹 푸지스로 데뷔해 그래미 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유명 힙합 가수다.
[사진 = 데일리텔레그래프]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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