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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상욱 객원기자]그리스리그의 강자 올림피아코스 피래우스가 지난 시즌 파나티나이코스 아테네에게 빼앗겼던 리그 우승 타이틀을 되찾아 왔다.
올림피아코스는 3월 21일 새벽(힌국시각) 벌어진 AEK 아테네와의 27라운드 경기에서 6-0의 완승을 거두며 승점 67점을 획득해 2위 파나티나이코스의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올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다. 파나티나이코스는 AO 케르키라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지만 승점 57점에 그쳐 올림피아코스와 승점차를 10점으로 유지해 올시즌 남은 3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올시즌 우승이 좌절되고 말았다.
올림피아코스는 올시즌을 포함해 그리스리그 통산 38회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리그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중으로 1996-97 시즌부터 올시즌에 이르기까지의 15시즌동안 단 두시즌만 제외하고 13번이나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기간동안 올림피아코스의 우승을 저지한 팀은 올림피아코스의 숙적 파나티나이코스로 파나티나이코스는 03-04 시즌과 지난 시즌에 걸쳐 이 기간동안 올림피아코스의 우승을 2번 저지한 바 있다.
그리스리그는 네덜란드리그와 유사하게 이른바 ‘빅 3‘가 우승을 사실상 독식하는 리그로 올림피아코스와 파나티나이코스, AEK 등이 빅 3를 형성하고 있다. 네덜란드 리그는 최근 트벤테, 알크마르 등이 우승을 차지하며 빅 3의 종결을 고했지만 그리스리그는 85-86 시즌부터 이들 3개팀 이외의 우승팀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이들 외의 타팀이 우승을 차지한 것은 84-85 시즌의 PAOK 살로니키가 마지막이었다. 리그 역사 전체적으로 보더라도 그리스리그는 통산 이들 3개팀의 통산 우승 회수가 69차례인데 반해 다른 팀들의 우승 합산은 6차례에 불과하다.
그리스리그는 통산 38회의 우승을 차지한 올림피아코스의 뒤를 이어 파나티나이코스가 20회, AEK가 11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살로니키가 아리스 테살로니키가 3차례 우승을, 살로니키가 2차례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AE 라리사가 1차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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