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만년 유망주' LG트윈스 정의윤이 시범경기서 맹타를 휘두르며 정규시즌 엔트리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정의윤은 21일 현재 시범경기 6경기에 출전해 .364(22타수 8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 중이다. 홍성흔(롯데)이 .524(21타수 11안타)로 타격 부문 1위를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정의윤은 7위에 올라있다.
지난 2005년 부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LG에 입단한 정의윤은 계약금 2억 3000만원을 받을 만큼 기대를 모았다. 입단 당해 106경기에 출전해 .242 8홈런 42타점을 기록한 정의윤은 2008년 시즌을 마치고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했다.
정의윤은 지난 해 퓨처스리그에서 96경기에 나서 .346 14홈런 69타점을 올리며 타격에 눈을 떴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서 주목을 받은 정의윤은 시범경기서 꾸준하게 출전을 받으면서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 12일 대전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서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던 정의윤은 16일 잠실 KIA서는 멀티 히트와 함께 첫 타점을 올렸다. 18일 삼성과의 원정경기서는 상대 선발 안지만을 상대로 우측 펜스를 넘기는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현재 '작은' 이병규가 무릎 부상으로 개막전 합류가 어려운 상황서 선발 좌익수로 정의윤이 유력한 상황이다. 좌타자 일색인 LG타선에서 정의윤은 우타자라는 장점을 갖고 있다. 정의윤 본인으로서 올 시즌 1군에서 자리를 굳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과연 정의윤이 '만년 유망주'라는 꼬리표를 떼고 1군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까? 현 상황을 놓고 볼 때 1군 진입과 함께 주전 가능성은 높은 상태다.
[LG 정의윤(왼쪽)-김인호 코치. 사진제공 = LG 트윈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