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A매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가능성 있는 신예 발굴에 나선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25일 온두라스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르는 가운데 대표팀 선수단 27명은 22일 파주NFC에 소집된다. 이번 대표팀은 유럽파가 3명만 합류하는 가운데 K리그서 활약하는 선수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김성환(성남) 박기동(광주) 등 5명의 선수들은 대표팀에 첫 발탁되는 등 조광래호는 새얼굴 찾기에 나선다. 지난해 조광래 감독 부임 후 구자철(볼프스부르크)과 이용래(수원)이 대표팀의 새로운 주축 선수로 입지를 굳힌 가운데 이번 온두라스전도 가능성 있는 신예 발굴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축구대표팀은 이번 온두라스전에서도 박지성(맨유)과 이영표(알 힐랄)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 과제로 떠올랐다. 조광래 감독은 박지성의 공백에 대해 "김보경을 우선 활용할 생각을 하고 있다"며 "지성이가 은퇴를 결정한 다음 김보경에게 큰 기대를 하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보경은 남아공월드컵과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에 승선했지만 본선 무대서 별다른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가운데 이번 온두라스전 활약 여부가 기대받고 있다.
이영표의 빈자리를 메울 선수로는 홍철(성남) 등이 점쳐지고 있다. 홍철은 지난달 터키전서 측면 수비수로 출전해 가능성을 점검받은 가운데 이번 온두라스전에서도 대표팀 측면 수비를 책임질 가능성이 있다. 홍철이 아시안컵 이후 꾸준히 대표팀에 차출되는 기회를 얻고 있는 가운데 향후 대표팀 수비를 책임질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공격진에는 박기동의 발탁이 눈에 띈다. 박기동은 올시즌 K리그 개막전서 두골을 터뜨려 주목을 받았다. 조광래 감독은 "박기동은 대학 다닐때부터 한국 최고의 공격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J리그에 진출하면서 부진했다"면서도 "지금 최고의 컨디션은 아니지만 상당히 좋은 득점력을 갖추고 있어 앞으로 상당히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성남의 미드필더 김성환 역시 대표팀에 첫 발탁된 가운데 조광래 감독에게 기량을 평가받게 됐다.
온두라스전을 앞둔 대표팀에는 기존 선수들의 활약도 주목받고 있다. 공격수 이근호는 10개월여 만에 대표팀 재승선 기회를 얻게됐다. 또한 올시즌 소속팀 상주서 공격수로 변신해 득점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김정우가 조광래호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될지도 주목받고 있다.
[공격진에서 주목받고 있는 박기동]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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