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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매년 중국에서 넘어오는 황사에 미량의 방사성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는 결과가 발표돼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
21일 YTN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중국에서 날아온 황사에서 해마다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출된 물질은 핵실험 등의 결과로 발생하는 세슘-137로 이번 후쿠시마 원전 폭발시 유출된 방사성 물질과 동일한 물질이다.
이와 관련 20일 민주당 변재일 의원이 배포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자료에 따르면 황사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시기인 2~4월 공기와 지표상에서 방사성 세슘이 매년 검출됐다. 또한 황사기간 공기 속 먼지인 대기부유진에서는 최대 9.87마이크로베크렐 낙진에서는 252밀리베크렐 농도를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는 인체 유해량인 5만마이크로베크렐에는 훨씬 못 미치는 수준으로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지만 중국이 향후 40년 동안 최대 750개 원자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어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에 변재일 의원은 YTN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원자력 발전이)제대로 통제 되지 않을 경우에 그 피해가 황사를 수천년간 받아온 대한민국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진 = YTN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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