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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MBC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이하 '나는 가수다')에서 꼴찌한 김건모의 재도전에 대해 비난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각종 패러디도 등장하고 있다.
20일 '나는 가수다' 방송종료 후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인스티즈를 비롯한 각종 게시판에는 김건모의 재도전을 비꼬는 패러디들이 게재됐다. 특히 가장 선배이면서 최초로 탈락한 김건모의 위치를 패러디한 '나는 선배다'가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건모는 자타공인 국민가수다. 그런 김건모가 '나는 가수다' 7인 중 7등으로 탈락한다 해도 그의 지위와 실력을 깎아내릴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제작진은 꼴등한 김건모에게 재도전 기회를 줬고 김건모는 이를 받아들임으로써 명예로운 탈락의 기회를 져버렸다.
이에 네티즌들은 '나는 가수다'를 '나는 선배다'라고 호칭하며 비꼬고 있다. 네티즌들은 윌 스미스가 주연한 영화 '나는 전설이다' 포스터에 김건모를 덧씌워 ''나는 가수다' 최초의 탈락자 김건모. 그의 운명이 6명의 후배에게 달려있다'는 카피를 달아 재도전을 비꼬았다. 또한 MBC 별명 '마봉춘'을 빌려와 '2011년 마봉춘 최대의 무리수!'라며 최근 방송사고를 많이 저지른 MBC를 야유했다.
이는 서바이벌의 원칙을 깨고 재도전의 기회를 준 것에 대한 불만으로 출연자 중 가장 선배인 김건모를 빗대어 패러디한 것. 특히 그간 '나는 가수다'는 명품 가수들의 공연을 통해 큰 감동을 선사해왔기에 시청자들의 허무함은 더욱 컸다.
해당 패러디를 접한 네티즌들은 "서바이벌 하지 말고 그냥 공연만 했으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 "차라리 1등한 사람이 명예롭게 떠나는 설정으로 했다면 좋았을 것"이란 의견을 내고 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티즈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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