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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일본 대지진 여파로 결국 2011 도쿄 세계피겨선수권대회가 무산됐다.
국제빙상연맹(ISU)는 21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빙상연맹(JSF)이 세계선수권대회 개최 포기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당초 이달 21일 일본 도쿄 요요기체육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2011 세계피겨선수권대회는 지난 11일 일본 동북부를 강타한 대지진의 여파로 대회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였다. 그러나 ISU의 발표에 따라 이번 대회는 무산됐다.
ISU는 "세계피겨선수권 개최 여부에 대해 일본측에 결정권을 주었다. ISU는 일본측의 결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일본의 비극에 대해 깊은 슬픔을 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회원국이 대회 개최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빠른 결정을 내리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니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밝히며 제 3국 개최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다.
당초 친콴타 ISU 회장은 일본의 도쿄 개최를 10월로 연기하는 방안을 생각했지만 JSF측이 대회 자체를 포기함에 따라 10월 개최도 불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본은 4월 14~17일 요코하마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월드 팀 트로피대회는 2012년 같은 장소에서 개최하기로 입장을 정했다.
한편 세계선수권에 출전하기 위해 준비 중이었던 김연아는 지난 20일 국내로 귀국해 아이쇼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세계선수권에 출전예정이었던 김연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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