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종합
안녕하세요, 뮤지컬 배우 손승현(29)이라고 합니다. 많은 분들에게 제가 알려진 것은 아니지만 뮤지컬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뮤지컬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뮤지컬을 잘 모르고 관심이 없었어요. 군대 제대 후 학교에서 갈라 콘서트로 '토요일밤의 열기'를 하게 됐어요. 공연을 끝내고 그 모습을 영상으로 봤는데 "와~ 이렇게 멋진게 다 있구나"라고 생각했죠. 그때부터 무작정 오디션을 보고 시작했고 지금의 제가 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의 제가 되는데 있어 '그리스'를 빼놓을 수 없죠. 제가 이 작품으로 배역을 처음 맡았는데 당시 그 함성소리는 정말 잊을 수 없죠. 어떻게 공연을 끝냈는지 정말 정신도 없었고 흥분이 많이 됐죠. 첫 공연이라는 설렘도 크지만 이 작품을 통해 제 이름 세글자를 알리게 됐고 뮤지컬 배우로서 더욱 큰 욕심을 갖게 됐답니다. 그래서 첫 작품인 '그리스'를 잊지 못하고 지금도 열심히 공연하고 있어요.
아직까지는 저도 뮤지컬의 초보라고 생각하지만 이것만큼은 정답이라고 확신 할 수 있어요. 뮤지컬은 관객들과 배우의 호흡이 가장 중요합니다. 화려한 조명 밑에서 배우들이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르고, 춤과 노래를 바탕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매력이 가장 큰 것 같아요. 노래와 춤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부분이 아직도 신기하기만 해요. 뮤지컬이나 연극처럼 관객과 한 공간에서 호흡하는 예술 문화가 또 있을까요? 관객과의 호흡은 뮤지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매력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 매력에 아이돌 가수들도 빠진 거 같아요.^^ 점점 뮤지컬이 대중화되기 시작하면서 아이돌 가수들의 뮤지컬 도전이 많아지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전문화되지 않은 아이돌의 도전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하지만 저는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아요. 저도 한번 아이돌 가수랑 같이 한 적이 있는데, 전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어요. 나이는 비록 어리지만 생각과 임하는 자세는 누구보다 프로였어요. 그리고 팀에 잘 적응하고 그 친구가 뮤지컬을 너무 좋아해서 전 보기 좋았어요.
반대로 뮤지컬 배우로서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도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같이 활동했던 형, 동생들의 다른 모습을 보니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이제는 부럽다는 생각이 많이 들죠. 저도 진출해보고 싶습니다. 꼭 도전해볼거에요!!!
많은 선배들 중에서도 저에게 뮤지컬에 대한 열정을 알려준 박건형 선배를 가장 존경합니다. 제가 뮤지컬을 시작한 계기가 '토요일밤의 열기' 영상을 보고 난 뒤 였는데 아마 그때부터 박건형 형에 대한 존경심이 커진 것 같아요. 그리고 같이 공연을 한 적이 있는데 형은 절대 지치지 않으시고 오히려 더 힘내서 동생들을 이끌어주셨어요. 정말 건형이형은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아자! 아자 파이팅!' 이건 제 주문입니다. 저보다 더 열심히 하는 배우들 많이 사랑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세요. 저는 아직 부족한게 많아 더 노력하고 연습하겠습니다. 항상 무대에서 열정적인 배우 '손승현'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렇게 무작정 뮤지컬의 세계에 뛰어들었지만 이제는 헤어나올 수 없게 된 것 같습니다. 뮤지컬의 매력을 한 마디로 정의하는 건 굉장히 어렵지요. 직접 와서 배우들의 땀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공연을 한번 보시는게 뮤지컬의 매력을 단번에 알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요? '백문이 불여일견'이란 말이 있잖아요. 꼭 한번 공연장을 찾아주셔서 저와 함께 뮤지컬의 매력에 한번 빠져봐요!
<뮤지컬 배우 손승현 kkill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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