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독일의 유명 자동차 제조회사 포르쉐가 양산 신형 하이브리드 스포츠카를 공개했는데 그 가격이 놀랍다.
미국 경제지 포보스 등에 따르면 포르쉐 현지 딜러는 21일(현지시각)부터 하이브리드 슈퍼카 ‘918 스파이더’의 사전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이 차량의 권장소비자가는 84만5000달러. 22일 환율인 1121원을 대입하면, 국내 원화로는 무려 9억 4000만원에 달한다. 약 10억원인 셈이다.
세월이 흘렀지만 대표적 고가 슈퍼카로 꼽히는 엔초 페라리의 경우 2002년 발매 당시 67만 달러였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918 스파이더’의 가격은 만만치 않다.
또, 기존 국내 수입되던 포르쉐 최고급 차량인 ‘911 터보S’가격이 2억 후반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918스파이더’의 가격은 가히 천문학적이다.
하지만 ‘918스파이더’는 500ps를 상회하는 4.0 V8 가솔린 엔진에 전기모터 2기를 장착한 하이브리드 그린 슈퍼카다.
전기모터에서 160kW(218ps) 출력을 추가로 전달받아 0-100km/h 순간가속도 3.2초를 주파한다. 그럼에도 CO2 배출량은 km 당 70g에 불과하고 연비는 무려 리터 당 33.3km에 이르다. 또, 최대시속은 320km/h를 능가한다.
수냉식 리튬-이온 배터리가 축적해놓은 전력만을 이용해 25km를 무공해 주행할 수도 있다.
슈퍼카의 경연장으로 대표되는 독일 뉘르부르크링 북코스 랩 타임에서 ‘918스파이더’는 ‘카레라 GT’보다 빠른 7분 30초 이하라고 포르쉐는 밝혔다.
[사진 = 포르쉐 918 스파이더]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