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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동안미녀'로 의기투합하는 장나라와 최다니엘이 환상적인 연기호흡을 펼쳤다.
지난 16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는 '동안미녀'의 첫 대본연습이 진행됐다. 장나라와 최다니엘을 비롯한 연기자들과 스태프들은 일찌감치 한자리에 모여 첫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다섯 시간 동안 이어진 이날 연습에서 배우들은 실제 연기 못지않은 열의를 보이며 불꽃 튀기는 '대사 핑퐁'을 보여줘 제작진의 찬사를 받았다.
극 초반 각종 오해와 사건들로 다툼이 잦은 탓에 싸움 장면이 많은 장나라와 최다니엘은 톰과 제리처럼 아옹다옹하며 대사를 맛깔스럽게 소화해냈다. 장나라는 "이 XX 같은 새끼!" "미친놈!" 등 다소 강한 대사들도 거침없이 내뱉어 연습장을 폭소로 가득 차게 만들었다.
최다니엘은 연습 도중 지시문에 나와 있는 대로 벌떡 일어나기도 해 미처 예상치 못한 스태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와 함께 두 배우의 민낯과 털털한 의상 역시 눈길을 끌었다. 장나라는 꾸밈없는 민낯에 편안해 보이는 캐주얼 차림으로 등장했고, 최다니엘 역시 편안한 차림에 모자를 쓰고 왔다. 민낯임에도 보정이 필요 없는 '무결점 피부'를 자랑하는 장나라의 외모에 드라마 관계자들은 "중학생이라고 해도 믿겠다"며 "극중 배역과 싱크로율 100%"라고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연출을 맡은 이진서 PD와 극본을 쓴 오형선, 정도윤 작가 역시 흠잡을 데 없는 연기자들의 폭풍 연기와 엄청난 몰입력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제작사 측은 "첫 대본 연습은 모두들 긴장해 분위기가 날카롭고 딱딱해지기 쉬운데 배우들이 훌륭한 연기를 선보여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조성돼 다른 모든 근심마저 덜게 됐다"며 "대본 연습이 이 정도면 정말 재미있는 드라마를 시청자들에게 보여드릴 것 같다"는 기대감을 보였다.
한편 '동안미녀'는 서른네 살의 노처녀가 '절대 동안' 외모를 무기로 고졸 학력, 신용불량이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꿈과 사랑을 이룬다는 로맨틱코미디다. '강력반' 후속으로 5월 2일 첫 방송된다.
[드라마 '동안미녀' 대본 연습 현장, 사진 = 이엠닷컴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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