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도호쿠(東北) 대지진의 피해지역인 센다이로 복귀한다.
22일 스포츠호치 등 주요 일본 언론들은 라쿠텐 구단이 오는 4월 29일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홈경기 진행을 목표로 22일부터 복구 작업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라쿠텐의 홈 구장인 센다이 K스타디움은 지금까지 이재민들에게 대피 장소로 제공됐다.
라쿠텐은 4월 15일 오릭스와의 개막 3연전을 효고현에 위치한 고시엔 구장에서 치르기로 확정했다. 고시엔 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한신 타이거즈의 양해를 구한 상태다. 당초 4월 22일부터 도쿄돔에서 벌어질 예정이었던 니혼햄과의 3연전은 아직 미정이다.
라쿠텐 시마다 구단주는 "외형보다 팬들의 안전이 담보돼야 한다"며 "기관들의 협조를 통해 구장 점검을 하고 있는 상태다"고 설명했다. 현재 K스타디움은 전기와 수도를 복구됐지만 가스가 나오지 않는 상태다.
이에 대해 호시노 센이치 감독은 "5~6월로 예상했지만 생각한 것보다 빠른 것 같다"며 "교통이 문제일 것 같지만 1개월 후이기 때문에 많은 변화가 있을 수 있다. 고통에 받고 있는 이재민을 초대할 생각도 있다"고 전했다.
[K-스타디움. 사진캡쳐 = 라쿠텐 공식 홈페이지]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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