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유병민 기자] 대표팀서 은퇴한 이영표(34.일 할랄)의 후계자로 지목 받고 있는 홍철(22.성남)이 그에 따른 부담감과 함께 대표팀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겠다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대표팀의 수비수 홍철은 오는 2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릴 한국과 온두라스의 평가전에 앞서 22일 정오 파주NFC에 소집되어 대표팀 선수단에 합류했다. 홍철은 "대표팀 소집은 항상 즐겁다. 내가 들어가서 무엇을 꼭 해야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합류 자체가 나 자신에게 좋은 영향을 준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표팀 명단에 자신의 경쟁자들이 대거 발탁 된 것에 대해 홍철은 "축구를 하다보면 언제나 경쟁자들이 많기 마련이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열심히 해야한다. 잘 하기 보다는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낸 후 "경쟁자들보다 스피드나 볼 컨트롤 등을 장점으로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표의 후계자로 언급되는 것에 대해 홍철은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아직 한참 부족하다.선배님의 후계자가 되기 위해 열심히 한다면 나 스스로 발전이 있을 것이다"며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신태용 감독에게 어떤 말을 들었냐고 묻자 "다치지 말고 열심히 하고 돌아오라고 하셨다. 이번에는 못하면 돌아오지 말라는 말씀은 하지 않으셨다"며 웃음을 보였다.
[홍철. 사진 = 파주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