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유병민 기자] 신예들을 대거 발탁하며 경쟁체제에 돌입한 조광래호가 새로운 모습으로 출범했다.
오는 25일 온두라스와의 친선평가전을 앞두고 발탁된 축구대표팀 25명은 22일 오전 파주NFC에 소집돼 훈련에 들어갔다.
이번 대표팀에는 K리그서 활약하고 있는 박기동(23.광주)을 비롯해 김태환(22.서울) 이상덕(25.대구) 김성환(25.성남) 조찬호(25.포항)가 포함돼 A매치 데뷔전 기회를 얻게됐다.
처음 대표팀에 합류해 주전 경쟁을 펼칠 박기동과 김태환, 이상덕은 얼떨떨하다는 기분으로 소감을 대신했다. 공격수 박기동은 "대표팀에 발탁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설레고 기분이 좋다"며 생애 첫 대표팀 발탁 소감을 전했다. 김태환 역시 "얼떨떨하고 설??? 발탁 전화를 받고도 믿지 못했다. 기회를 잡은만큼 열심히 하겠지만 배우려는 자세로 임하겠다. 긴장하지 않고 즐길 생각이다"며 다부진 모습을 보였다.
수비수 이상덕은 "개인적으로 너무 기쁘게 생각한다. 대표팀 합류 소식에 설??? 허락만 된다면 이번 기회에 실력을 보여드리겠다"며 굳은 각오를 나타냈다.
반면 대표팀 경험이 있는 기존 선수들은 도전자들과의 경쟁에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각오와 함께 대표팀 경험을 발판삼아 포지션 경쟁에서 살아남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K리그서 광주의 돌풍을 이끌고 있는 박기동과 포지션 경쟁을 펼칠 김신욱(23.울산)은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 지난번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한 뒤 "지난 번에는 (유)병수에 이어 이번에는 (박)기동이와 경쟁을 하게 됐다. 하지만 힘이나 헤딩, 체력면에서 자신있다. 대표팀 경험도 있기 때문에 자신감 있다"고 밝혔다.
조광래호의 '황태자'로 아시안컵에서 맹활약 이용래(25.수원)는 신예 김성환(25.성남)과 함께 붙박이 주전 김정우(29.상주)와도 경쟁을 펼쳐야 하는 2중고를 겪게 됐다.
이에 이용래는 "대표팀에 합류해 기분 좋다. 새로운 선수들이 많아져서 긴장된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준비하겠다"는 생각을 전했다.
경쟁자가 2명이나 있는 것에 대해 이용래는 "대표팀에서 뛰면서 자신감이 많아졌다. 김성환과는 스타일과 수비력이 비슷하지만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내가 더 자신있다. (김)정우형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뛸 것으로 보인다. 붙박이였기 때문에 많은 것을 배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용래-김신욱. 사진 = 파주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파주 =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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