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로페즈, 롯데전서 5이닝 1실점 '쾌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KIA 타이거즈 아킬리노 로페즈가 시범경기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정규시즌 1선발 굳히기에 나섰다.

로페즈는 22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지난 15일 잠실 LG전서 4이닝 무실점 이후 2경기 연속 호투였다.

1회말 선두타자 김주찬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한 로페즈는 황성용을 2루땅볼로 처리했고, 조성환과 이대호를 간단하게 유격수 땅볼과 3루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말서도 세 명의 타자를 간단하게 삼자 범퇴로 돌려세웠다.

로페즈는 3회말 선두타자 박종윤을 변화구를 구사해 투수땅볼로 처리했다. 황재균은 몸쪽 낮은 볼로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냈다. 김주찬은 3루 땅볼로 간단히 잡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상승세를 이어간 로페즈는 4회말 황성용과 조성환을 범타로 처리한 뒤 4번 타자로 나선 이대호에게는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시범경기서 최상의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홍성흔을 투수 땅볼로 가볍게 처리하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로페즈는 5회말 2사 2,3루서 김주찬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시범경기 무실점 행진을 마감했다. 선발 임무를 마무리 한 로페즈는 6회말부터 양현종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KIA 로페즈. 사진제공 = KIA 타이거즈]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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