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배우 박한별이 영화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감독 허인무) 속 자신의 외모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잡지 길거리 모델로 캐스팅, ‘얼짱’ 호칭을 얻으며 연예계에 데뷔한 박한별은 그 동안 미모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차갑고 도도한 역할을 도맡아 해 왔다.
하지만 ‘마블미’에서 박한별은 데뷔 10년 만에 그 동안의 이미지를 버리고 털털하다 못해 ‘욕설’까지 서슴지 않는 혜지 역할을 맡아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박한별 또한 영화 속 혜지의 모습에 대해 “나와 너무 딱 맞아 떨어진다”며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극 중 노란 머리로 탈색까지 한 혜지의 모습에 대해 그는 “지금까지 이미지 변신을 위해 머리를갈색으로 해보고 많은 노력을 했는데, 사람들은 ‘박한별’에 대해 검은색 생머리 만을 기억하더라”며 “이번에는 확실하게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파격변신을 한 이유를 설명했다.
머리색을 떠나 박한별에게 특별했던 것은 굵은 웨이브 헤어에 앞머리가 있는 뱅헤어를 선보였다. 이에 대해 그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뱅헤어를 했는데, 주변에서는 ‘앞머리가 없는게 더 낫다’라고들 얘기한다”고 스스로 파격 변신에 도전했지만 반응이 좋지 않다는데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박한별은 “남자들은 아마 청순가련한 생머리를 더 좋아하나 보다”며 “그 사람(연인 세븐을 칭함)도 반응이 ‘와 예쁘다’가 아니었으니 남자들은 다 똑같다”고 말하며 웃음을 지었다.
20대의 톡톡튀는 감성을 표현한 ‘마블미’의 백미는 여배우 4인방의 스타일링. 그렇다면 박한별은 극 중 자신의 외모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렸을까?
박한별은 “역할로는 1등!”이라고 당당히 말했다. 극 중 혜지는 대학시절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노는데만 열중한 ‘클럽 죽순이’다 하지만 빼어난 외모로 인해 연예인으로 데뷔하는 그야 말로 공주 역할이다.
“혜지는 ‘외모가 권력’임을 분명히 보여주는 역할”이라고 자신의 배역에 대해 한마디로 설명한 박한별은 “외모에 많이 치중된 역할이기에 영화를 찍으면서도 신경을 많이 써야했다. 외모는 예쁘지만 성격은 예쁘지 않은 그런 역할을 하는게 너무 힘들기도 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박한별과 함께, 윤은혜, 유인나, 차예련이 호흡을 맞춘 ‘마블미’는 대학을 갓 졸업한 대학 동기 4명이 각자의 길을 걸으면서 겪게 되는 갈등과 아픔을 그린 작품이다. 개봉은 24일.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