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조광래 감독이 온두라스와의 A매치를 통해 브라질 월드컵 예선에 나설 대표팀 윤곽을 잡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대표팀은 22일 파주NFC에 소집된 가운데 같은날 오후 한차례 훈련을 소화하며 오는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온두라스와의 A매치를 대비했다. 조광래 감독은 훈련에 앞서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며 "대표팀에 새로 발탁된 선수들은 대표팀에서 새로 탄생할 기회를 얻게됐다. 이번 A매치를 통해 개인기량을 체크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 내가 원하는 경기를 할 수 있는 기량을 갖췄는지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소집된 대표팀 일정에 대해선 "25일 온두라스전에 출전못한 선수들을 위주로 26일에 대구와 경기할 생각"이라며 "6월 A매치 소집때는 선수들을 체크하는 대표팀이 아니라 정규멤버를 소집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항상 대표팀서 2-3명의 선수가 변화할 수 있다"면서도 "이번 경기를 통해 대표팀을 확정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대표팀에 10개월여 만에 복귀한 이근호(감바 오사카)에 대해선 "근호 뿐만 아니라 몇몇 선수들은 지난 나이지리아전에서 뛴 이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며 "동계훈련을 열심히해 최근 소속팀 경기를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격수로 변신한 후 대표팀에 재발탁된 김정우(상주)의 활용방법에 조광래 감독은 "구자철의 포지션에서 경기 운영의 기회를 주려한다. 하지만 본인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원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2-3일 훈련하며 체크하겠다"고 설명했다.
조광래 감독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가기 위해선 지금 순간부터 모든 정열을 쏟아야 한다. (예선이 시작되는) 9월까지 A매치를 얼마 할 수 없다. 선수와 코치진 모두 지금부터 준비를 잘해 브라질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각오도 함께 전했다.
[조광래 감독.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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