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KIA 타이거즈가 김상현의 결승 3점포를 앞세워 롯데를 꺾고 시범경기서 승률 5할을 달성했다.
KIA는 2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서 10회초 김상현의 3점포를 앞세워 6-5로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시범경기서 4승 4패를 기록했다.
승부는 10회초에서 결정났다. KIA는 승부치기로 펼쳐진 10회초 1사 1,2루서 김상현이 롯데 바뀐 투수 김사율의 슬라이더를 밀어쳐 우측 펜스를 넘기는 3점포를 쏘아올렸다. 이어진 2사 2루서는 김상훈의 중전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롯데는 10회말 무사 1,2루서 KIA 유격수 이현곤의 실책과 이승화의 적시타로 한 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후속 타자의 범타로 승부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이날 초반 득점은 롯데가 올렸다. 0의 행진을 이어가던 롯데는 5회말 2사 2,3루서 김주찬이 상대 선발 아킬리노 로페즈를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하지만 KIA는 6회초 2사 1루서 김원섭의 1타점 2루타를 앞세워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후반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6회말 조성환과 이대호의 연속 안타에 이어 홍성흔의 우전 적시타가 더해지며 2-1로 앞서나갔다.
KIA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회초 2사 2루서 노장 이종범이 2루수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내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선발 송승준이 KIA 타선을 맞아 5이닝 3피안타 4볼넷으로 막아냈다. 이어던진 손민한은 1⅔이닝 3피안타 2실점(1자책), 임경완은 2이닝 3탈삼진 무실점, 강영식은 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10회 등판한 김사율이 ⅓이닝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반면 KIA는 선발 아킬리노 로페즈가 5이닝 2피안타 1실점(1자책), 6회에 등판한 양현종은 1⅓이닝 4피안타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10회 결승홈런을 터뜨린 KIA 김상현. 사진제공 = 마이데일리 DB]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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