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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상대 전략에 맞춤 빌드를 들고 나왔다"
KT롤스터 이영호(테란)를 대장전서 무너뜨린 폭스 전태양(테란)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전태양은 22일 오후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벌어진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5라운드 KT와의 최종전서 7세트에 출전해 이영호를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인해 전태양은 이영호가 갖고 있는 대장전(7세트) 연승 기록을 '32'에서 저지했다.
전태양은 경기 후 "강한 KT를 이겨서 너무 기쁘다. 더불어 우리 팀 목표인 4라운드 4승을 달성해서 기분좋다"며 "코치님이 경기를 앞두고 동족전만 준비하라고 했다. 생각을 많이 했다. (이)영호 형이 배럭 더블을 많이 해서 거기에 맞는 맞춤 빌드를 들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영호의 연승 기록을 의식했는지에 대해선 "연승은 영호 형의 경기를 보면서 생각이 났다. 사실 영호 형과 맞붙는 거라서 마음이 흔들렸다. 하지만 즐기면서 플레이를 해서 그런지 컨트롤이 잘된 것 같다"고 전했다.
전태양은 5라운드 목표에 대한 질문에는 "팀이 2라운드까지 성적이 괜찮았다. 그러다보니 나를 포함 선수들이 나태해진 것 같다"며 "우리만 쉬엄쉬엄한 것 같다. 그러나 4라운드 이후 우리 팀이 다른 팀보다 열심히했다고 자부한다. 나머지 라운드서는 좋은 결과가 이어질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태양]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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