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신발언' 박명수, '완전 공감' 어록 또 화제…"시작은 반이 아니라 시작일 뿐"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재도전 논란을 야기한 MBC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이하 '나는 가수다')에서 소신 발언으로 주목받은 박명수의 과거 발언이 새삼 화제다.

박명수는 지난 20일 방송된 '나는 가수다'에서 꼴찌로 탈락한 김건모에게 제작진이 재도전 기회를 주자 김영희 PD에게 "혹시 다음 방송에서 또 (김)건모 형이 떨어지면 어찌되는거냐"라고 냉철한 질문을 던져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재재도전이라도 할거냐'는 다른 말의 항변으로 해석됐기 때문이다.

또한 박명수는 김건모의 탈락이 발표된 직후 김건모의 퇴장을 말리는 다른 이들과 달리 가만히 서서 이 모습을 지켜보기만 하는 등 "서바이벌의 기본 원칙을 어겨 시청자들을 우롱했다"는 비난의 화살을 피할 수 있었다.

이런 가운데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명수가 과거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DJ로 활약할 당시 남겼던 어록들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게시판에서는 "늦었다고 생각할 때는 이미 늦었다. 그러니 지금 당장 시작하라" "시작은 반이 아니라 시작일 뿐" "인생은 한방이 아니다. 극소수에 한방이신 분들도 있지만 그런 분들 한방에 훅 가는 거 많이 봤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라" 등 박명수의 냉혹하지만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명언들이 공개됐다.

이와 관련 네티즌들은 "박명수는 겉은 사나워보여도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다" "'나는 가수다'에 대한 나의 분노를 조금은 식혀 준 박명수" "박명수는 라디오에서 언제나 심도있는 이야기 많이 해줬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명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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