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흔 2타점 결승타' 롯데, KIA 꺾고 3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전날 10회 연장 승부치기까지 간 끝에 KIA 타이거즈의 김상현의 스리런에 패한 롯데 자이언츠가 투타의 활약으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롯데는 2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시범경기에서 홍성흔의 2타점 역전타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연패 행진을 '3'에서 멈췄다.

선쥐첨부터 롯데가 따냈다. 5회말 홍성흔의 우전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루에서 강민호가 좌전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롯데의 선취점에 KIA도 바로 맞섰다. 6회초 1사후 타석에 나선 김상현이 상대 바뀐 투수 김수완을 상대로 비거리 125m의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롯데는 6회말 김주찬과 이승화의 연속 안타와 더블 스틸로 만들어진 무사 2,3루에서 이대호까지 볼넷으로 출루해 1사 만루의 상황을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나선 홍성흔이 상대 바뀐 투수 신용운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뽑아내 역전했다.

투수들도 이날 승리에 기여했다. 선발 투수 장원준은 5회초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나선 이현곤에 팔등을 맞아 조기 강판되기 전까지 4⅓이닝동안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장원준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수완도 2⅔이닝동안 김상현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것외에는 더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마지막 투수 고원준도 롯데의 뒷문을 단단히 틀어막았다.

한편 KIA는 롯데의 선취점에 김상현의 맞섰다. 6회초 1사후 타석에 나선 김상현이 상대 바뀐 투수 김수완을 상대로 비거리 125m의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KIA 선발 투수 서재응은 5이닝동안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홍성흔.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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