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김용우 기자] "뒷다리 축이 무너졌다"
SK와이번스 김성근 감독이 오릭스에 입단한 박찬호의 최근 구속이 저하된 이유에 대해 "뒷다리 축이 무너졌기 때문이다"고 조언했다.
김성근 감독은 23일 LG트윈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박찬호의 최근 투구폼이 이상하다. 볼을 미는 폼으로 바뀌었다. 그러다보니 스피드가 나오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오릭스에 입단한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시절 150km에 가까운 구속을 보여줬지만 최근 시범경기와 청백전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다. 21일 야쿠르트와의 시범경기서는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박찬호가 메이저리그 시절부터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김 감독은 "뒷다리가 무너지다보니 공이 위에서 들어가지 않고 수직으로 들어간다. 코치들도 바로 잡는 것이 아니라 메이저리그 출신이다보니 알아서 봐주는 것 같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성근 감독은 "미국 타자들은 낮은 볼에 다 배트가 나오지만 일본 타자들은 참을성이 강하다. 찬호가 예전의 경력에 도취되어 있으면 안된다. 일본에서 성공하기 위해선 컨트롤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찬호]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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