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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일본 동북부 대지진 당시 밀려온 쓰나미에 밀려온 돌고래가 12일 만에 구출된 사실이 전해졌다.
온라인 저널 닷컴 등의 외신은 23일(현지시각) “일본 대지진 당시 쓰나미에 밀려온 돌고래가 논에 갇혀 있다 12일만에 구출됐다”고 전했다.
해안선에서 2km이상 떨어진 한 논에 갇혀 있던 이 돌고래는 애완동물 가게 주인인 타이라(32)씨에 의해 발견됐다.
타이라 씨는 “대지진 이후 가게를 찾아 동물들을 구출하고 가게를 정비하러 가는 길에 이 같은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가게를 가기 위해 논을 지나다 물이 찬 논에 누워있는 돌고래를 발견하게 됐고, 물에 들어가 돌고래를 구출했다.
12일이나 갇혀 있던 이 돌고래의 건강은 양호한 상태다. 타이라 씨는 “어떻게 돌고래가 거기서 살 수 있었는지는 의문이다 하지만 당시 논에는 죽어 있던 것들이 더 많았다”고 전했다.
타이라 씨는 구출한 돌고래를 타월에 감싸고 다시 바다에 풀어줬다.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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