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희망음악회'서 '서시' 열창…논란 증폭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가수 조영남이 KBS 1TV '특별생방송 일본대지진 피해 돕기 희망 음악회'(이하 '희망 음악회')에서 윤동주 시인의 '서시'를 개사해 불러 논란이 일고 있다.

조영남은 22일 방송된 '희망 음악회'에서 '서시'를 열창했다. 이에 대해 일제에 저항하다 옥중 사망한 시인의 대표작을 부른 것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방송 직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를 비판하는 글들이 대다수를 이루고 있다. 많은 네티즌들은 "생각이 짧은 것 같다" "좋은 의도로 시작한 방송이지만 '서시'를 열창한 것은 좀 아닌 것 같다"는 의견을 보낸 것.

하지만 일부 네티즌은 "과민한 반응"이라는 의견을 보내고 있어 당분간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조영남은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세시봉 특집'에서도 '서시'를 부른 바 있다.

[조영남,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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