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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일본 영화계의 거장 감독이자 코미디언인 기타노 타케시(64, 비토 타케시)가 일부 연예인들이 자선행사에 돈을 받고 참석하는 행태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기타노 감독은 19일 도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자선행사에서 연예인들이 높은 출연료를 받고 참여하는 것에 대해 "(자선행사에 출연료가) 말이 되나. 그건 잘못된 일"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또, 수 많은 연예인들이 이번 지진 피해에 대해 ‘자신들은 웃음을 주는 것 밖에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에 대해 "이럴 때 연예인은 '웃음을 전하는 것 밖에 할 수 없다'라고 말하지만, 그건 다 거짓말. 지금 상황에서 무슨 웃음인가. 배불리 먹을 수 있고, 편히 잠을 잘 수 있는 장소가 있어야 그 때서야 인간은 웃을 수 있는 것"이라고 꼬집어 말했다.
이어 기타노 감독은 "재해지가 일단 안정이 돼야만 연예인들이 활동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지금 당장은 일이 없겠지만 그 때까지 우리는 자숙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기타노 타케시는 친한 동료이자 거장인 도코로 조지(56)와 함께 피해지에 1000만엔(1억 4천만)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자'라고 의기투합한 두 사람은 재해지에 부족한 물자, 의료품 구입비로 지원단체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기타노 타케시]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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