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KIA 타이거즈의 신인 홍건희가 첫 선발 등판에서 위력적인 구위를 선보였다.
홍건희는 24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1 프로야구 두산과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 4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1자책) 2삼진으로 호투했다. 총 투구수 55개를 소화한 가운데 직구 최고 구속은 146km. 슬라이더와 포크볼을 적절히 배합했다.
홍건희는 사실상 시범경기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신인 투수다. 전체 1지명 유창식과 2지명 임찬규 등이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제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 가운데 홍건희만이 호투를 펼치고 있다.
이날도 1회 이종욱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뒤 폭투, 김현수의 1루 땅볼로 1실점 하긴 했지만 두산의 강타선을 잘 막아냈다.
홍건희는 앞서 승부치기가 진행된 12일 넥센과의 경기서 4-2로 앞선 무사 1, 2루 상황에 등판, 넥센 유한준과 지석훈, 고종욱을 잇따라 삼진 처리하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홍건희. 사진제공=KIA]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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