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두산 베어스의 새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다시 안정감을 되찾았다.
니퍼트는 24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1 프로야구 KIA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 6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시범경기 들어 처음으로 6이닝을 소화한 니퍼트는 총 78개의 공을 던지며 4개의 삼진을 잡았다. 최고 구속은 148km.
4회 최희섭에게 우측 담장을 직접 맞추는 2루타를 허용했을 뿐, 이날 니퍼트는 이렇다 할 위기를 맞지 않았다. 높은 타점에서 내리 꽂는 직구와 커브, 체인지업은 위력적이었다.
약점으로 지적됐던 퀵모션도 개선됐다. 6회 KIA는 2사후 이종범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발빠른 윤정우로 주자를 교체했다. 느린 퀵모션의 니퍼트를 흔들어 보겠다는 뜻. 그러나 윤정우는 니퍼트의 빠른 견제와 퀵모션에 도루를 시도하지 못했다.
결국 니퍼트는 최희섭을 유격수 플라이로 처리, 이날 본인의 임무를 훌륭히 완수했다.
[더스틴 니퍼트]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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